지금 <헤르메스의 기둥>이라는 추리소설을 읽고 있다
2시간동안 1부를 다 읽고 이제 행정실에 2부 읽으려고 하는중에 포스팅,
작가인 송대방씨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셔서 그런지 미술+역사적 내용이다
소설속 주인공 승호도 미술사학을 전공하고있는데(부럽다ㅠ) 참 아는게 많다
그래서 무지한 독자는 머리아프다
계속 이 소설의 중심된 그림이라 할수있는 파르미지아니노의 '긴목의성모'를 들춰보게된다ㅠ
그림에서 보이듯이 성모의 뒤로 서있는 기둥, 이 기둥이 참 문제다
승호가 이 기둥이 눈에 밟혀 유학을 결심하고 학위논문을 쓰기로한다
그리고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이 기둥과 헤르메스의 연관성을 쫓게된다
여기까지 대강의 줄거리(아닌가?)..
여튼 읽으면서 내내 내눈에 밟힌 것들이 몇 개가 있다
첫째는 일단 헤르메스이다
왜 하필 헤르메스일까?
아래 그림을 보자
올림포스 가디언에 출연중이신 헤르메스 이시다
의외로 헤르메스의 창(제대로된것)을 찾을수가 없더라
궁여지책으로 이 아이..
쟤(..)가 들고있는 헤르메스의 창은 두 뱀이 몸을 꼬는, 합일을 상징한다고 한다
책속에서 헤르메스는 1의 신, 완전한 신이라고 했다
아프로디테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은 자웅동체이고..
근데 헤르메스의 창을 보면서 든 생각은 플라멜의 십자가와 닮아있다는 것이었다
아래 그림은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와 플라멜의 십자가다
얘(...)는 플라멜의 십자가가 그려진 저 빨간 코트를 입고다닌다
스승인 이즈미도 저 플라멜의 십자가를 애용한다
연금술에서 플라멜의 십자가는 유황과 수은을 결합시키는 연금기술을 뜻한다
소설속에서도 유황은 남성, 수은은 여성은 뜻하는 데, 이것또한 자웅동체를 뜻한다
아니 그래, 에드랑 이즈미가 자웅동체라는 말은 아니야..그냥그렇다고....
그리고 두번째, 우로보로스
중간에는 다윗의 별이 그려진 우로보로스의 문양이다
우로보로스는 자신의 꼬리를 물고있는 뱀의 형상인데, 이것또한 자웅동체를 뜻한다
번식을 하지않고 자기 자신을 물고 있음으로써 불멸의 존재를 나타내는 우로보로스
저 문양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호문쿨러스들의 문양으로 쓰이고 있다
현자의 돌에 의해 살아가는 호문쿨러스, 그들은 불멸의 존재
(책속에서도 현자의 돌이 언급된다)
세번째는 살라맨더이다
살라맨더란 불 속에서 살아가는 정열의 파충류..가 아니라.........-_-
금세공사이자 예술가인 첼리니는 어렸을적 아버지의 화로에서 살라맨더를 보았다한다
이 내용을 책에서 읽자마자 번쩍 드는 생각
불꽃의 연금술사인 로이의 발화 장갑에 그려진 연성진에 도마뱀이 그려져있잖아?!
밑의 연성진처럼..
불 좀 쓴다 이거냐 /우사미
네번째! 젤 중요하다
위의 '긴 목의 성모'의 그림에서 보이듯이 기둥이 하나의 기둥이아닌 열주로 보인다
아랫부분은 몇개의 기둥이 서있는거처럼 보이지만,
성모의 옷이 교묘하게 가린것을 경계로 윗부분은 분명히 하나인 기둥이다
책속에서 승호가 끝없이 고민하는 문제
"하나이면서 여러개이고, 여러개이면서 하나인것은 무엇이지?"
.................................
이거
"전체는 하나, 하나는 전체!"잖아!!!!!!!!!!!!!!!!!!!1111
연금술의 기본 원리!
(덧. 내가 생각한건 자웅동체이다)
지금 책을 덜읽었는데 이정도다 ㄷㄷㄷ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난 영원히 하가렌에서 못 벗어날 것만 같아효